뚝틀이식 책 요약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형제들’ (제7부~제8부)

뚝틀이 2015. 11. 18. 04:29

 

제6부 러시아 수도사

 

알료샤가 조시마의 죽음을 예상하며 수도원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지금쯤' 하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건재합니다.

어제 자기가 절한 형을 만나보았느냐고 묻습니다.

못 만났다는 대답에, 다른 일 다 젖혀두고 드미트리부터 만나라고 합니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이것이 너에 대한 내 마지막 메시지다. 슬픔 속에서 행복을 찾아라!”

 

알료샤가 장로의 기록물을 정리합니다.

“우리의 삶은 천국이다. 우리 모두기 천국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보지 않으려한다.”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마라.

 네 기도가 진지하다면, 매번 기도 때 마다 새로운 느낌과 의미를 발견할 것이다.

 그것이 네게 용기를 주고, 기도가 바로 곧 가르침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나는 드미트리처럼 군 장교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되어 그에게 결투신청을 하였고, 그를 죽일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우리 자연이 또 그 속의 삶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래서 군을 나와 수도원에 들어갔다.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지 마라.

 그들은 죄가 없지만, 사람은 나타나는 곳마다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어떤 저명한 박애주의자가 털어놓는 비밀.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을 살해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범인으로 체포되었고, 그가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죽었다.

그래서 그는 혐의조차 받지 않는 자유의 몸이 되어, ‘성공적’ 삶을 살았지만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었다.

내가 그에게 사람들에게 고백할 것을 권유하자, 그는 성대한 생일잔치를 벌이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했는데,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고, 그가 미쳤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더 괴로워졌다며 나를 죽이겠다고 했는데, 그 며칠 후 사망했다.

“모든 것이 흐른다. 오직 진실만이 남아 남는다.”

 

 

제7부 알료샤

 

거의 성인聖人으로 추앙받던 조시마 장로가 죽자, 사람들은 큰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층민’만 북적거리던 이곳에 지체 높은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시체가 부패하는 냄새만 진동하자,

페라뽄트는 이것이 바로 그가 성인은커녕 흠이 있는 존재였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알료샤는 그렇게도 숭배하던 인물이 이렇게 초라하게 사라지도록 하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키친이 깊은 회의에 빠진 그에게 접근해 소시지와 보드카를 권하자, 알료샤는 놀랍게도 이것을 받아들이고,

그와 함께 그루솅까를 찾아갑니다.

 

그루솅까는 원래 출신이 불분명한 시골소녀,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온 사람은 상인 삼소노프Самсонов입니다.

지금은 그녀를 감시하기 위해 마로자프Морозов의 집에서 살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산을 남겨줄 마음은 없다며 8천 루블을 주고, 그녀에게 돈 버는 방법을 배워줬습니다.

그의 솜씨를 전수받은 그루솅까도 이제 어느 정도 재산을 모은 상태입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표도르가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자 ‘말년’을 맞은 그가 매우 기뻐했고,

드미트리까지 접근하자, ‘신분의 안전’을 위해서는 아버지를 택할 것이며, 아들을 택하면 불행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오늘도 미쨔가 그녀를 꾸즈마에게 데려다줬고, 그녀는 미쨔에게 자정이 넘어서야 일이 끝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낡고 흉한 2층 건물.

하녀 피예냐Феня가 라키친과 알료샤를 안내해 들어옵니다. 그루솅까는 검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베리아에 있던 옛 애인으로부터 연락이 와, 오늘 마차를 보내겠다고 해, 이제 떠날 준비 중이랍니다.

라키친이, 알료샤의 무릎에 앉아 "진심으로 사랑한다." 말하는 그녀에게,

어떻게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느냐 묻자, 전혀 다른 사랑이랍니다.

알료샤가, 원래는 좋지 않은 생각으로 왔는데, 막상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제 그루솅까가 자신의 누이같이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그 말에 그루솅까 감격해합니다. 사실 자기는 평생 착한 일이라곤 해 본 적이 없는 악녀인데,

더구나 그제 자기가 까쪠리나에게 보인 모습을 알료샤가 역겨워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감싸주다니 하면서.

그루솅까가 라키친에게 알료샤를 데려오면 주겠다고 약속한 돈 25루블을 줍니다.

 

이어지는 이야기. 자기 몸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삼소노프뿐이랍니다.

5년 전에 어떤 장교가 자기를 버렸는데, 그때 이후 세상을 등지고 있던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바로 그였다고요.

하루도 그에 대한 복수의 생각이 머리를 떠난 적이 없었고, 오늘 드디어 복수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알료샤의 이런 넓은 아량에 느껴지는 것이 있어 이제 칼을 접어두겠답니다.

 

마차가 도착했다는 전갈이 오자 그녀가 떠나며 말합니다.

“미쨔에게 전해요. 내가 ‘한 시간’ 동안은 내 그를 사랑한 적이 있었다고.”

라키친이 들려줍니다. 그녀가 말하는 장교는 사실 폴란드인 불한당일 뿐이라고.

 

알료샤는 수도원으로 돌아와 수도사들의 성경 읽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고, 꿈을 꿉니다.

가나의 결혼 장면이 나오더니, 조시마 장로가 말합니다.

"네가 오늘 그루솅까를 구원했노라."

알료샤는 흔들렸던 믿음을 다시 찾고, 밖으로 나와 땅에 입을 맞춥니다.

 

 

제8부 미쨔

(이제부터는 이야기 진행 스타일이 바뀝니다.

 ‘나중에 그들이 그때를 회상하며 들려준 바에 의하면∙∙∙∙∙’ 식으로)

 

그루솅까의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리가 없는 드미트리, 돈을 구하러 동분서주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인들에게는 자기의 행방에 관해 철저히 함구령을 내려놨고, 그래서 알료사도 이반도 그를 만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의 생각은 단순명료합니다. 까쪠리나에게서 3천 루블을 등친 사기꾼으로 그루솅까와의 새 출발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

제일 간단한 해결책이야 당연히 아버지로부터 ‘자기 몫’을 받아내는 것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최악의 시나리오, 그루솅까가 돈에 이끌려 아버지에게로 갈까봐 걱정입니다.

 

어쨌든 최우선 과제는, 하늘과 땅을 움직여서라도, 3천 루블부터 갚는 것.

궁여지책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삼소노프에게 손을 벌리기로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원하며 버텨도 삼소노프는 그를 만나주지조차 않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그루솅까와 관련된 중대한 용건’이란 쪽지를 들여보내 겨우 면담의 기회를 얻습니다.

자기와 아버지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는 들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체르마쉬냐에 땅이 있는데, 유명한 변호사에게 알아봤는데,

그 값이 2만5천 루블인데(표도르가 이반에게 부탁할 때, 1만2천 루블),

그 권리를 다 넘겨줄 테니, 우선 3천 루블만 달라.

삼소노프는 자기도 그 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 거기 흥미를 갖고 있는 랴가브이Лягавый를 찾아가라고 합니다.

(삼소노프의 회상, 드미트리를 ‘놀려먹은 것’이라고 합니다.)

 

랴가브이를 만나러가야 하지만 그의 수중에 있는 돈은 40코펙 뿐입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이 있는 법,

고장 난 은시계로 유대인 전당포에서 6루블을 받습니다.

오늘로서 자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며 하인들에게서 3루블을 꿉니다.

이제 체르마쉬냐로 떠나기는 하지만, 그루솅까가 오늘 밤 아버지에게 간다면? 그것이 걱정입니다.

삼소노프에게서 들은 대로 그곳으로 가, 온갖 고생 다 겪은 후 당사자를 만나지만,

이 사람은 술에 곯아 떨어져, 완전 인사불성인 상태,

사기꾼 소리만 연발하는 그와는 대화 불능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루솅까가 라키친과 알료샤와 함께 앉아있던 그날 일어났던 일.)

결국 드미트리는 허탈한 마음으로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그는 지금 질투심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자기 마지막 보물인 권총을 총기수집광 뾰뜨르 일리이치Пётр Ильич에게 저당 잡히고 10루블을 빌립니다.

 

아버지 집으로 향하던 그가, 우선 그 옆 별장지기의 딸 마랴를 통해 스메르쟈코프를 만나려하는데, 그는 지금 간질로 자리에 누워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그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의사가 왔다 갔다고 합니다.

 

돈, 돈, 아직 해결하지 못한 돈. 혹흘라코프부인을 찾습니다. 나름 편한 대로 생각해 가면서요.

그녀가 자기를 아주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돈 빌리는 목적이 결국 까쪠리나와 이반을 맺어주기 위한 것이니, 혹시?

부인이 마치 자기가 기다리기라도 한 양 반갑게 맞아줍니다. 기다렸다고, 꼭 나타날 줄 알았다고.

막, 용건을 꺼내려는데 '겨우 3천 루블'이 아니라 거금도 가능하답니다.

금광을 찾아 거부가 되라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3천 루블만 꾸어달라고 하자,

‘돈을 꿔주는 것은 친구를 잃는 지름길’이라 그건 안 된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삼소노프 집의 하녀를 만나, 그루솅까가 아직 삼소노프와 있냐고 물으니,

아까 같이 오셨다가, 주인님에게 우스운 이야기 한 마디 들려주고, 곧 바로 나갔답니다.

질투심이 불타오른 그, 곧바로 그루솅까의 집으로 달려가, 하녀 피예냐를 다그쳐보지만, 모른다는 대답뿐입니다

(사실, 그 몇 분 전, 그녀의 옛 애인에게로 떠났습니다.)

‘이렇게 쩔쩔매는 것을 보면, 그루솅까가 어디로 갔는지는 빤한 것.'

드미트리는 그 방에 놓여있던 구리공이를 들고 튀어나갑니다.

 

아버지의 집으로 달려가, 리자볘따가 넘었던 담 벽을 올라타고 넘어 들어갑니다.

침실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며, 그루솅까가 틀림없이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소리 내지 않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보니, 아버지가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아니 없어! 그루솅까랑 같이 있으면 저런 표정일 리가 없어!’

확인 차, 스메르쟈코프에게 들은 대로, 두 번 강하게 세 번 약하게 문을 두드려봅니다.

“그루솅까! 왔어?” 아버지가 고개를 빼고 낮은 소리로 부릅니다.

드미트리는 손에 든 공이를 만지작거리다, 포기합니다.

 

마침, 이상한 느낌에, 문이 제대로 걸려있는지 체크하러 나왔던 그리고리이가 표도르의 외침을 듣습니다.

저 앞에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리로 다가가던 그가 뭔가 번쩍하는 느낌과 함께 쓰러집니다.

드미트리는 손수건을 꺼내, 그리고리이 머리에서 쏟아지는 피를 닦으며, 제발, 제발을 연발합니다.

“죽었으면 할 수 없지 뭐! 사람을 죽였어! 내가 사람을!”

그는 공이를 던져버리고 다시 마로자프네로 그루솅까를 찾아갑니다.

드미트리가 방으로 쳐들어가자 하녀 피예냐가 기절할 정도로 놀랍니다.

뛰어가면서 땀을 닦느라 양손에 묻었던 피로 얼굴까지 범벅을 만든 것입니다.

하녀는 겁에 질려 그루솅까가 모크뢰Мокрое로 떠났다는 것뿐 아니라,

알료샤와 리키친 이야기까지 상세히 털어놓습니다.

 

얼마 후, 그가 한 손에 돈 다발을 쥐고 뾰뜨르 일리이치 앞에 나타납니다.

피투성이 그가 아까 맡긴 총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아이를 상점으로 보내, 샴페인 네 상자에..... 엄청난 양의 물건을 주문해놓고,

몸에 묻은 피를 씻으며 횡설수설합니다.

율리시즈의 시까지 읊어가면서, 자기는 삶을 사랑한다고 하기도 하면서, 자기 머리에 총을 쏘는 시늉도 합니다.

 

드디어 미쨔가 마차를 불러 탑니다. 그가 3천 루블을 들고 떠났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웃습니다.

지난번에도 3천 루블 들고 갔었는데, 그 돈 다 쓰고 얻은 성과가, 겨우, 그루솅까의 발에 키스하는 것이었다고요.

드미트리의 마차가 모크뢰로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갑니다.

(알료샤가 수도원에서 땅에 입을 맞추고 있을 시간대입니다.)

미쨔의 마음은 온통 혼돈상태입니다.

아까 피예냐가 두 사람을 해치지 말아달라고 무릎 꿇고 애원하던데....

평소에 그렇게 말 많던 마부도 오늘은 조용합니다.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당신 마부 맞아? 길이 막히면 어떻게 하지? 사람을 타고 넘나?”

“자기 길이 막혔다고 다른 사람을 해쳐서야....”

 

모크뢰에 도착. 마중 나온 여관주인에게

그루솅까가 자는지, 표정은 어떤지, 폴란드사람은 어떤지 부터 묻습니다.

"지난 번 내가 3천 루블 뿌린 것 기억해? 자, 집시들을 불러오지."

미쨔가 마부에게 품삯 15루블에 팁 50루블을 건네줍니다.

그루솅까가 그를 제일 먼저 알아보고 나와 반깁니다.

 

미쨔가 모여앉아 카드놀이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놀라지들 말라. 겁먹지 말라. 아무 일 없을 것이다.

미쨔가 폴란드인 브루블례프스키이Врублевский에게 묻습니다.

같이 한 판 해도 되겠죠?

폴란드인이 대답합니다. “이 ‘기브인’께서 허락을 하시면.....”

그루솅까가 그에게 ‘귀부인’이라고 발음을 고쳐주고, 제발 여기선 무슨 일 벌이지 말아 달라고 미쨔에게 부탁합니다.

 

미쨔가 폴란드인을 옆방으로 끌고 갑니다.

"3천 루블을 줄 테니 꺼져 달라. 선불 5백이고, 나머지는 내일 주겠다."

그는 선불로 최소 7백 루블을 달랍니다.

흥정이 깨지자, 폴란드인이 자리로 돌아가, 이 자가 돈을 내밀며 여자를 포기하라했다고 떠듭니다.

미쨔가 맞받습니다. “이 자가 선불로 7백 루블을 달라했다.”

그루솅까가 내가 물건이냐고 소리치더니, 폴란드인을 향해 말합니다.

"예전엔 독수리더니 이젠 털 빠진 수탉이네요.

 그동안 내가 사랑한 것은 당신이 아니라 바로 나의 분노였어요."

남녀의 싸움이 급기야 ‘가장 저속한’ 단어들로 이어집니다.

 

여관주인이 들어와 폴란드인을 가리키며 이 자가 카드를 속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자기도 그걸 봤다고 합니다.

폴란드인이 밖으로 내동댕이쳐집니다.

 

불러온 집시들의 노래는 계속되고, 미쨔를 쳐다보는 그루솅까의 눈도 다정해집니다.

하지만 미쨔는 지금 온통 그리고리이 걱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여관주인은 미쨔가 지난번처럼 돈을 마구 뿌리 않을까 걱정이 되어, 또 기대도 되어 술도 마시지 않습니다.

미쨔가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며 밖으로 나옵니다.

"이제 마음이 한결 편해졌으니, 내 머리에 총을 쏘기가 더 쉬워진 것 아닌가?"

결행 시간은 새벽 5시로 잡아놓습니다.

지금까지 괴롭혔던 것에 대해 그루솅까에게 사과합니다.

까쪠리나의 돈을 훔친 것까지 고백합니다. 그루솅까가 말합니다.

"그게 무슨 걱정이지? 이제부터는 내 것이 모두 당신 것이야. 그냥 갚아!"

 

미쨔를 바라보는 그루솅까의 사랑스러운 눈이 겁에 질리는 눈으로 바뀝니다.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미쨔를 둘러쌉니다. 미쨔가 중얼거립니다.

"알고 있어요. 노인, 피......"

제복이 말합니다.

"알고 있단다. 이 자의 꼴을 봐라!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더러운 여자랑 술 마시며 희희낙락하고 있는 이 꼴을!"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