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틀이식 책 요약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마리위스-'

뚝틀이 2015. 12. 10. 01:30

-Marius -

 

- 파리는 건달패로 시작되어 부랑아로 끝난다.

  건달패들은 주는 것을 받을 뿐이지만 부랑아는 무한한 독창성을 발휘한다.

  모든 왕정王政에는 건달패의 속성이 있고 모든 무정부無政府는 부랑아의 속성이 있다.

- 루이 14세 시절에는 부랑아가 파리에서 사라졌다.

  때로는 붙잡아갈 아이의 수가 부족해 엄연히 부모가 있는 아이들까지 잡아가는 일이 있었다.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저항할 경우에는 최고법정이 끼어들어 교수형에 처했다. 누구를? 그 아버지들을!

 

파리 시내 버려진 집이나 다리 밑에서 살며 시내를 배회하는 수백 명의 집 없는 부랑아들.

그렇게 거리에서 살며 구걸로 소매치기로 스스로를 지키는 한 사내아이, 가브로쉬Gavroche.

하지만 이 소년은 자기를 내친 부모에 대한 원망 그런 것 전혀 없습니다. 세상 부모들이 다 그런 줄로 알기 때문이죠.

가끔 종드레트Jondrette에게 가곤 하지만, 그곳 고르보하우스에 있는 것은 극도의 가난뿐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세 들어 사는 이 사람, 그는 종드레트라는 가명을 쓰는 떼나르디에입니다.

 

여기에 세 들어 있는 또 한 명의 젊은이, 마리위스 뽕메르시Marius Pontmercy.

뽕메르시? 맞습니다. 전에 벌떡 일어나 떼나르디에를 놀라게 했던 그 장교. 마리위스는 그의 아들이죠.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마리위스, 그는 외할아버지 길레노르몽Gillenormand의 품에서 자랐습니다.

어째서 아버지가 아니라 외할아버지냐고요? 그 이야기는 이렇게 됩니다.

인간이란 원래, 자기가 가혹하게 다룰 수 있는 대상도 찾는 법인데,

   Both had wings, one like angel, the other like a goose.

나이 90세이지만, 아직도 딸에게 매를 들 정도로 엄격한 노인, 그는 골수 왕당파王黨派이고,

마리위스의 아빠 즉 그의 사위 조르쥬Georges Pontmercy는 나폴레옹이 앞날을 약속해준 장교이니,

왕당파와 혁명군, 이 극과 극의 장인과 사위, 견원지간犬猿之間 그들이 한 지붕 밑에서 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마리위스는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모르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라난 것이죠.

 

- 파리의 사교계는 올림포스 산이다. 도둑일지라도 신神이기만 하면 거기에 들어갈 허락을 받는다.

- 사람들은 언제나 시대를 냉소하고, 그렇게 하면,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않아도 됐다.

- 검과 검은 서로가 서로를 모욕했다. ‘옛날’은 ‘어제’를 비방했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있을 수 없는 마리위스, 하지만, 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외면할 수는 없죠.

그가 도착했을 때는, 아버지는 이미 떠났고, In two days the colonel had been buried, and in three days forgotten.

아버지가 자기에게 남긴 유일한 유품은 쪽지 하나,

   “떼나르디에라는 내 생명의 은인이 있다.

    몽페르메이에서 여관을 한다는데, 그를 꼭 도와줘라.”

 

교구위원 마버프Mabeuf가 그에게 들려줍니다.

아버지는 몰래 마리위스가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가곤 했다고.

그가 몽페르메이를 찾아가지만, 떼나르디에는 이미 망해 딴 곳으로 떠난 후,

다시 돌아와 마버프로부터 듣는 ‘워털루 전쟁의 영웅’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나를 버렸다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마리위스는 혼돈에 빠집니다.

그가 아버지의 세계를 또 나폴레옹의 세계를 알아보려 신문을 역사책을 들여다보다,

이 세상의 모습이 꼭 여태까지 들어온 할아버지의 말과 같지는 않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버지는 이제껏 짓밟히고 모욕을 당한 것입니다. 누구한테서? 할아버지한테서!

억울하게 살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 묘를 찾아 꽃을 놓는 아들.

한편은 신성한 무덤이요, 한편은 백발.

할아버지를 모욕할 수는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아버지의 복수를 않을 수도 없는 일.

손자와 할아버지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그러다 말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어서고,

마리위스는 할아버지로부터의 일체의 지원을 거부한다고 선언하고, 그의 집을 뛰쳐나옵니다.

 

정치에 냉담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 밑바닥에서 혁명의 전율이 느껴집니다.

왕당파는 자유주의자가 되고, 자유주의자는 민주주의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집을 나오기는 했지만 갈 곳이 없는 그,

법학도인 친구 꾸페라크Courfeyrac가 자기와 함께 지내자고 합니다.

마리위스가 학업은 뒷전, 친구 법학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치에 빠져들다,

꾸페라크의 소개로 혁명을 꿈꾸는 학생들의 비밀결사 ‘ABC의 친구들’에 가입합니다.

(이 ABC abaissé와 같은 발음, 즉 ‘억압받는 자들의 친구’라는 의미.)

 

서클의 ‘리더’ 앙졸라Enjolras와 ‘철학적 안내자’ 꽁브페르Combeferre의 논쟁,

   혁명의 논리로 전쟁에 찬성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평화에 이를 수 있을 길은 오직 철학 뿐.

   불꽃의 숭고함, 연기로 흐려진 광명,

   폭력으로 얼룩진 진보....,

   하지만, 그보다 더 환하고 아름다운 빛.

   A fire would cause a dawn, undoubtedly, but why not wait for the break of day?

   A volcano enlightens, but the morning enlightens still better.

그 빛을 동경하는 꽁브페르, 그는 소수자에 속합니다.

꾸페라크는 말하자면 열성분자, 소년 가브로쉬를 ‘이끄는’ 것도 그의 역할입니다.

 

마리위스가 그 결사조직의 분위기에 실망, 탈퇴하고,

꾸페라크의 방에서도 나와, 자신의 방식대로 살려고 소지품을 팔아가며 생활하지만,

가진 것 다 떨어지고 육체 영혼 다 고통스럽습니다.

먹을 것도 떨어지고, 추위를 녹일 불도 없고, 가게점원 여공들에게 조롱받고 수모당합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역경, 그것은 어떤 것인가요?

약한 자는 그 속에서 녹아 스러지지만, 강한 자는 그 속에서 자신의 영혼을 벼릅니다.

마리위스는 번역 원고수정 등 문학 잡역부로 일하며, 고르보하우스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가 결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합니다.

이제 화려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는 사회 밑바닥 진짜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버는 돈은 모두 저축, 가난한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이모로부터 할아버지가 관계회복을 원한다는 소식을 듣지만 귀를 막습니다.

이제 모두와의 연락을 끊고, 친구 꾸페라크와 아버지의 친구였던 교구위원 마버프만 만납니다.

빈곤이란 대부분의 경우 살뜰치 못한 계모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참다운 어머니 같은 것.

   ‘사람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꿈꾸는가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

    We should judge a man much more surely from what he dreams than from what he thinks.

이 말은 바로 마리위스의 이 모습을 보고 할 수 있는, 아니,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가난한 차림이지만 미남인 청년 마리위스.

그는 뭇여인들 선망의 대상이지만, 그 누구에게서도 애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이 세상에 여인이라는 존재들이 있다는 그 사실조차도 모르는 듯 보입니다.

 

그가 뤽상부르그 공원Jardin du Luxembourg에서 산책을 즐기곤 합니다.

그의 앞을 스쳐가는 ‘아버지’와 ‘아가씨’도 별로 그의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몇 달 동안 과다한 업무로 산책을 중단했어야만 했던 그,

다시 산책에 나섰다, 그 아가씨의 모습에 놀랍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지?

완전히 다른 사람, 아름다운 여신으로 변했습니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 깊고 신비스럽고 생각이 깊은 듯 맑은 눈,

마리위스가 완전히 넋을 잃습니다.

 

그들이 앉아있는 곳으로 다가가려다,

자신의 초라한 옷차림을 의식해 물러나고,

다음날은 나름 ‘고급스럽게’ 차려입고 나타났다,

그 후로는 매일 성스러운 일과처럼 그들 주위를 배회하는 그,

사랑에 중독된 그를 따라갔다, 꾸페라크가 그 ‘아버지’와 ‘딸’에게 붙여준 이름,

검은 옷 소녀는 라누와르Lanoire, 백발의 아버지는 르블랑Leblanc.

 

마리위스가 결국 그들이 사는 집을 알아내, 그들이 누구인지 물어보지만,

며칠 후 두 사람은 거짓말처럼 감쪽같이 사라져버립니다.

자베르의 손길이 뻗쳤다고 느낀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리고 떠난 것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되었지만, 라누와르와 르블랑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그 아가씨를 만날 수 있을까, 무도장을 찾아다녀보기도 하지만, 헛일입니다.

겨울이 끝나는 어느 날, 마리위스가 이상한 모습을 봅니다.

비쩍 마른 아가씨 둘이 헤어진 옷에 맨발로 뛰어가는데, 경찰에 쫓기는 듯 보입니다.

그들이 종이 뭉치를 떨어뜨리기에, 마리위스가 집어서 주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종이가 담배냄새에 절었는데, 한 결 같이 유명 인사들에게 돈을 부탁하는 내용,

그런데 발신인 주소가 없어 보낼 수도 없습니다.

 

파리의 지하 범죄조직에는 네 개의 파가 있습니다.

몽파르나스Montparnasse, 바베Babet, 클라크주Claquesous, 걸르메Gueulemer.

이들은 각각 매복 절도 등 전문이 다른 독립적 조직이지만, 이들 중 누가 일을 벌이려 할 때는 같이 모여 함께 의논하고,

일단 작전에 나서면, 머리 넷 달린 괴물처럼 일사불란하게 협조합니다.

이 ‘묶음’의 이름은 파트롱미네트Patron-Minette.

 

남자의 비참함을 본 것만으로는 아직 아무 것도 안 본 거나 다름없다. 여자가 비참한 경우를 보기 전에는.

여자의 비참함만을 보고서는 아직 아무것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어린애의 비참한 경우를 보기 전에는.

 

삐쩍 마른 종드레트가 투덜댑니다.

   “요즘 세상에 싼 게 뭐가 있담, 뭐든지 다 비싸니. 값싼 건 그저 노동력뿐이야.”

마리위스의 방에 삐쩍 마른 아가씨가 노인처럼 갈라진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편지를 내밉니다.

어디서 본 듯은 한데, 기억이 없습니다.

사실은 같은 집에 사는데도 말이죠.

마음이 있는 곳에 눈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Where the mind is, there also are the eyes.

 

편지는 종드레트라는 사람이 돈을 구걸하는 내용인데,

그가 전날 길에서 주웠던 그 편지 뭉치의 필체가 같습니다.

그녀가 마리위스에게 참 잘 생겼다느니 하며 의미 있는 웃음을 짓는데,

그가 그런 말엔 대꾸도 않고, 전날 길에서 주운 편지 뭉치를 주자,

갑자기 그녀의 표정과 말이 변합니다.

얼마나 굶주림에 추위에 고통을 받고, 자살 충동까지 겪는지...

마리위스가 마음이 흔들려, 자기에게 있던 마지막 5프랑을 털어 쥐어줍니다.

감사를 연발하고 나가는 그녀,

떼나르디에의 딸이니,

진짜 이름은 에뽀닌느Eponine죠.

 

마리위스가 이 사회에서 사람이 얼마나 비참해질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그 아가씨를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저 위쪽 벽에 갈라진 틈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와,

옷장에 올라가 그쪽을 들여다보다 놀랍니다.

그 누추함.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실 잣는 물레도, 바느질 도구도, 그 어느 것도.

남자가 테이블에서 편지를 쓰고 있고, 부인이 ‘바가지를 긁고’ 있고,

그 옆에는 그가 전날 도망가는 것을 본 그 소녀가 앉아 있습니다.

 

마리위스가 이제 그만 내려오려고 하는데, 방금 이 방에 왔던 아가씨가 들어옵니다.

그녀가, 이제 곧 귀한 손님이 도착한다고 하자,

부인은 서둘러 난로를 끄고, 남자는 방을 더럽히고, 딸은 창문 유리를 깹니다.

마리위스가 이 무슨 일일까 그 광경에 놀라워하다, 이제 정말 숨이 멎을 듯 놀랍니다.

노인과 아가씨가 들어오는데, 다른 사람이 아닌 라누와르와 르블랑.

남자가 손님에게 자기를 파방투Fabantou라고 소개하며,

자기들 생활이 얼마나 비참한지..., 한참 연극을 하자,

라누와르가 5프랑과 옷가지를 내밀며, 이따 여섯시에 다시 와 집세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마리위스가 르블랑을 만날 수 있을까 뛰어내려오는데, 그들의 마차가 떠납니다.

마리위스도 급하게 다른 마차를 세워보지만, 지금은 돈이 없다는 말에 그냥 가버립니다.

터덜터덜 다시 계단을 오르는데, 종드레트의 딸이 따라올라와, 아까 그 돈 고맙다고 하며, 도와줄 일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녀가 자기도 글을 쓸 줄 안다는 표시로 쪽지에 글자를 쓰는데, “경찰이 왔다! The cops are here!

마리위스가 방금 왔던 그 부녀의 주소를 알아달라고 하는데,

그는 그녀의 실망하는 눈빛은 읽지 못합니다.

 

다시 저쪽 방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마리위스가 뭐 좀 알아낼 수 있을까 다시 올라가 그 구멍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남자는 방금 왔던 그가 누구인지 기억난다고 하며 이제 큰돈을 받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의 귀에 들려오는 부인의 저주, 남자가 들려주는 자신의 계획...

이제 그들이 다시 오면, 돈을 긁어낸 후, 죽이기로 합니다!

마리위스로서야 그들 사이에 무슨 원한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다짐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자기 손으로 라누와르와 르블랑 그 부녀를 보호하겠다고요.

그가 경찰서로 달려가 이들의 범행계획을 알리자, 한참동안 깐깐한 문답이 이어진 후에,

경감이 결정적 순간에 총을 쏘아 신호하라며, 권총 두 자루를 들려줍니다.

이어 자기 소개를 하는 그, 자베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종드레트의 ‘아주 자세한’ 범죄 계획, 준비과정의 묘사가 이어지는데

 그 자체로는 흥미롭지만, '줄거리의 관점'에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고르보하우스로 돌아온 마리위스,

그가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저쪽 방의 상황전개를 살핍니다.

종드레트가 데리고 온 일당이 기다리는데 약속시간 정확히 르블랑이 들어옵니다.

종드레트가 처음에는 천 프랑을 도와 달라고 하다가, 일당이 그를 덮쳐 묶어놓자, 태도가 돌변, 20만 프랑을 요구합니다.

그가 르블랑에게 딸 있는 곳 주소를 적으라고 하고, 부하 하나를 그리로 보냅니다.

(이들 사이에 오가는 긴 대화, 이것 역시 생략합니다.)

르블랑이 당신들이 누구이건 무슨 말을 하건 그런 것은 전혀 상관없이,

내 눈에 보이는 당신들은 단순히 범죄자일 뿐이라고 하며, 대화를 끌면서,

그들 몰래 주머니에서 도구를 꺼내, 등뒤로 묶인 손을 풀고, 난로 앞으로 달려가더니,

그들이 협박하면서 보여주던 불에 달군 쇠꼬챙이를 꺼내, 신음소리도 없이 자기 팔을 스스로 지지며,

자기에게는 어떤 협박도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갔던 부하가 허탕치고 돌아와 그것은 가짜 주소였다고 하자,

종드레트가 분을 참지 못하고 르블랑에게 얼굴을 들이대고 으르렁댑니다.

   “날 알아보겠는가? 나, 파방투도 아니고 종드레트도 아니고, 떼나르디에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마리위스는 크게 한 방 맞은 듯,

   “떼나르디에? 아버지 생명의 은인 바로 그 사람? 이제 누구를 돕지?”

하지만 고민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격투가 벌어지려는 순간,

에뽀닌느의 “경찰이 왔다!” 쪽지를 창문으로 던져 넣습니다.

이 쪽지에 그들 사이에 갑자기 혼란이 일어나고, 사다리를 타고 도망가려는데,

그 순간, 자베르 부대가 들이 닥쳐, 협박 중이던 갱단을 체포합니다.

이들은 바로 파리 범죄조직 파트롱미네트의 두목들이었던 것.

자베르가 이제 협박을 당하고 있던 사람을 찾는데, 그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자베르의 머릿속에 ‘방금 그 자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순간,

떼나르디에가 말합니다. 그가 장발장이었다고.

 

다음 날, 가브로쉬가 부모를 만나러 그 집에 오는데, 문이 잠겨있습니다.

집 주인이 그들 모두 어제 잡혀갔다고 하자, 그가 아무 일 없다는 듯 휘파람을 불며 돌아섭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