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박다리, 뚝틀이

뚝틀이 2012. 4. 22. 15:48

야생화 게시판 질문란에 올린 제비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러 박다리 내방. 역시 경험이 많은 사람은..... 첫눈에 이건 태백제비꽃이요 이건 민둥뫼제비꽃. 사진으로 올린 모양을 보고 동정하기에 그렇게 의견이 분분하던 것을 단칼에. 또 작년에 찍었던 자리를 찾아 내 그렇게 헤매도 찾지 못했던 단풍제비꽃도 어느 사이에 벌써 찾아 사진 찍기에 바쁘고. 우리집 꽃밭인데도......

 

뚝틀이 이녀석 또 올무에......  지난 번에는 걸리자마자 요란하게 짖어대서 그곳 찾아가 풀어주었는데, 오늘은 한 동안 조용하기에 내 꽃 찍는 동안 또 어디로 돌아다니는가보다 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왔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 걱정이 된 마눌님이 저기 저 속에서 짖는 소리가...  내 귀에는 들리지 않고...  그냥 느낌 상 짚히는 곳 근처에 가니 이 녀석 요란하게 짖어대고....  마을 사람들이 들짐승 잡으러 설치해놓은 올무....

 

크레인 주문하기 전에 조립될 목재 가공 다시 검토 또 검토. 제일 골치 아픈 부분이 1층 부분. 역시 목조주택으로 더구나 외부의 모양을 꾸며가며 만들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을 실감. 내일 하루 작업 후, 모레는 일 안 하고 글피는 비 예보가 있으니, 아직 시간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 예배장소가 없어 떠돌아 다니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일이 늦휘지지 않았으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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