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사흘째 초가밑 밤나무/뽕나무 지역 칡 제거 작업. 작년에 그렇게 철저히 정리한다고 했든데도.... 하긴 이 자연의 진정한 주인은 그들 아닌가.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고, 인간들이 파헤친 곳을 덮어나가는 것인데... 하지만 그래도 왜 불쌍한 밤나무 도토리나무 뽕나무 다 죽이고, 비탈에도 다른 녀석.. 그날그날 - o 2009.08.10
작업 이틀째 오늘은 끝쪽 뽕나무 근처 칡 제거 작업. 엄청난 번식력. 기어가다 뿌리 내리고 또 기어가다 뿌리 내리며...... 일사병 걸릴 정도의 뜨거운 햇볕 피해가며 구름이 가릴 때마다 작업하려니 이것도 참..... 아주 위험한 위치에서 결국 작업을 중단하는 '용단'을 내리고.... 'The winner stands alone' 아직은 그냥 읽.. 그날그날 - o 2009.08.09
오늘 미루었던 비탈 정리 작업 시작 칡넝쿨을 무슨 나무든 가리지 않고 타고 올라가 '질식사'시키고, 환삼덩굴은 아직 키가 크지 않은 철쭉 조팝나무를 역시 '질식사'시키고. 특히 그 뿌리는 주변 흙을 푸석푸석하게 만들어 비온 후 비탈이 깍여나가기 쉽게 만드는 '미련한' 짓을 일삼아, 할 수 없이, 더 미룰 수 없어, 오늘 미끌어지고 넘.. 그날그날 - o 2009.08.08
공룡 오늘 설악산 공룡능선 등반 - 6학년 학생에게는 좀 힘든 코스 - 등반 코스에만 신경쓰라고 경치 가리는 안개차단막 완벽하게 설치 - 흘린 땀 씻어줄 샤워도 준비되어 때때로 시원한 물줄기 - 가지고 갖던 사진기 쓸 일이 거의 없었음. - 아침도 못하고 새벽에 올라갔다 해 진 다음 하산 - 전화기도 푹 젖.. 그날그날 - o 2009.07.24
작가, 인도, 도착 이렇게 계속 비가 올 때는, B 즉 book = 冊이 제격. 서울에 있는 교회 사람들 수양회/봉사회 준비 위해 방문. 내 비록 신앙과는 '거리'를 두고있지만, 그래도 '위선으로 가득한 경멸스런 사람들'이 아닌 이런 '진실성 있는' 사람들을 보면 고개가...... 옛날 옛적 내 만들었던 속담이 오늘의 나에게 다시..... .. 그날그날 - o 2009.07.14
한계령-대청봉-오색 어제 당일치기로 다녀오다. (집 출발- 집 도착) 생각보다 지체되, 중청 대피소에서 묵고 다음 날 내려올까 생각도 했지만,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그냥 하산. 마지막 두 시간 정도는 랜턴에 의지. 뿌연 날 흐린 시야로 경치를 즐길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흐뭇하게 여.. 그날그날 - o 200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