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Gilgamesh -1-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보다 1500년 앞선 B.C.2500년경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 전)의 쐐기문자를 해독한, 대홍수와 방주方舟의 이야기도 생생하게 실려 있는, 인류 最古의 설형문자 서사시敍事詩입니다. http://www.ancienttexts.org/library/mesopotamian/gilgamesh/ (보통 ‘쉬’로 번역되는 sh는 [ㅆ].. 뚝틀이식 책 요약 2015.12.18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중요한 일 : 이 세상을 떠나는 것 급한 일 : 우선 살고 보는 것. 밧줄까지 준비해 산에 오르는데, 마지막 순간에 멧돼지가 달려든다면? 바로 지금 나의 형국이 그렇다. 작년 이맘때, 그때 내 머릿속은 온통 죽음뿐이었고, 뚝뚝이 뚝틀이랑 ‘마지막 산책’에 나섰는데, 이 두 녀석 사이에 사.. 그날그날 - o 2015.12.17
카프카의 ‘변신’ Franz Kafka(1883-1924), Die Verwandlung 1915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판매원입니다.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 시달리다 깨어나 보니, 자신이 커다랗고 흉측한 벌레ungeheueres Ungeziefer로 변해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괴물'이라고 번역되는데, Ungeziefer는 일종의 '자작어'로 어느 특정한 동물을 의미.. 뚝틀이식 책 요약 2015.12.17
왕위쟈王羽佳의 프로코피에프Прокофьев 2곡 요즘은 이 Yuja Wang 王羽佳의 음악에 빠져있다. 힘이 넘치고, 섬세하고.... 그냥 마음에 든다. 더구나 이 곡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Сергей Сергеевич Прокофьев. 그의 피아노 협주곡. 거기에다 또 네 개의 그림 같은 호수Vierwaldstätter See를 품고 있는 루체른Luc.. 음악 2015.12.16
샬롯 길먼의 ‘누런 벽지’ Charlotte Perkins Gilman(1860-1935), The Yellow Wallpaper 1892 고색창연한 건물의 방을 여름에 얻는다는 것, 그게 어디 우리 같은 보통사람에게 쉬운 일인가요? 무슨 전통이 배어있는 그런 분위기에 집 생김새도 위압적인데, 내 생각에는 유령이 나오는 집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렇.. 뚝틀이식 책 요약 2015.12.16
니콜라이 고골의 ‘광인일기’ 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Гоголь(1809-1852), Записки сумасшедшего 1835 Nikolai Vasilievich Gogol, Diary of a Madman 10/3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다. 시계가 10시 친 것을 듣고도 한참 더 자다, 급히 옷 챙겨 입고 나가긴 했는데, 출근 안 했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 뚝틀이식 책 요약 2015.12.15
루쉰의 ‘광인일기’ 魯迅(1881-1936), 狂人日記 1918 주인공 ‘나’는 이름도 없다. 작가가 내게 이름을 붙여주지 않고, 내 일기를 그저 묶어서 이렇게 펴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겉장에 있는 魯迅이 작가가 아니라, ‘내’가 작가고, 내가 이 ‘狂人日记’를 썼으니 내 이름이 그냥 狂人이 되는 것이라고나 할.. 뚝틀이식 책 요약 2015.12.14
루쉰의 ‘아Q정전’ 魯迅(1881-1936), 阿Q正傳 1921 제1장 서(序) 어디 출신인지, 어디서 오래 살았는지, 심지어 이름조차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의 전기입니다. 그래서 열전列傳, 자전自傳, 별전別傳, 가전家傳, 본전本傳 같은 거창한 이름 대신, 간단히, ‘Q라는 사람의 正傳’으로 제목을 정합니다. 제2.. 카테고리 없음 2015.12.14
경제위기가 닥쳐오면? 이것도 병인가? 세상 온갖 걱정 혼자 하듯, 몰려오는 저 검은 구름에 마음이 쓰인다. 언제 쏟아질지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저들이 그냥 사라질 리는 없다. 미친 듯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는 미국의 모습, 저 나라가 강국이 맞는지, 달러에 아직 기축통화 자격이 남아..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5.12.13
은행나무 공원 I. Es ist Frühmorgen vor Dämmerung. Ich sehe von meinem Fenster aus eine sehr alte dame, die gerade einen Spaziergang macht, nein, eher einen Akt der Buße ausübt. Ein Schritt nach anderem mit aller Anstrengung, aufatmen, und weiter noch die gleiche Prozedur. Jeden Morgen fast stunden lang wiederholt diese Szene, und jedes Mal wenn ich diese sinnlose Bewegung se.. 그날그날 - o 201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