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TV라면 뉴스도 틀지 않는 내가, 최수종 하희라라면 이름만 들어도 식상해하던 내가, 수목 연속극 프레지던트에 푹 빠졌다. 어제도 보았고, 오늘도 물론 볼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우연히, 녹화된 한 장면을 보고나서부터다. 일자리 고민에 사회시스템을 성토하는 학생들에게 그거 사실 당신들 .. 그날그날 - o 2011.02.17
생선회, 땅콩 어제 마눌님 마중갔다가, 모처럼 시내 나간 길에 분 닫기 바로 전에 생선회나 좀.. 반값! 오늘 모처럼의 생선회 맛 좀 보려는데..... 제 정신이었다면.... 땅콩, 날땅콩의 비릿한 맛 그 나름대로 즐길만하기에 샀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이제 좀 질린 상태. 후라이팬에 놓고 살짝 구웠더니 그 고소한 맛. 특.. 그날그날 - o 2011.02.15
경주 예약 취소 모처럼 큰 마음 먹고 가려던 경주 이미 눈이 이미 많이 쌓여있는 상태이고 또 폭설 조짐까지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할 수 없이 내일 예약 취소. 늦은 밤, 여기 눈 쌓인 산길로 올 택시가 있을 것 같지 않아, 서울 다녀오는 마눌님 터미널 가서 내 차로 모셔오는데, 빨간 신호등 위반 1회, 감시카메라 속.. 그날그날 - o 2011.02.14
서울 나들이 작년 추석 때 가고, 이번에 갔으니. 서울 우리집이 이거 정말 내 집 맞나 생각될 정도로 낮설게만 느껴지고..... 주변도 엄청나게 변해있고. 압구정동보다 여기가 더 번화하다는 그 말이 맞을 듯. 웬 벤츠차가 그리도 많은지, 또 식당마다 커피숍마다.... 확실히 대한민국은 말이 그래서 대한민국이지.... 그날그날 - o 2011.02.10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노인요양병원 방문 치매에 중풍에, 가족으로부터의 도움의 손길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떠나기 전에 머무르는 곳. 그날그날 - o 2011.02.08
오늘은 Beethoven 읽던 것 잠시 덮어두고, 유튜브 영화 한 편 보는데, 이런 멋있는 말이 나와서.... Dreams can be wonderful, they can also be dangerous. Sometimes all the more wonderful because of the danger. 하지만, 기대는 금물. 이 영화 카핑 베토벤은 별로..... 기대에는 실망이 따르는 법. 특히 달콤한 분위기가 이끄는.... 그냥 덮을 수야 없지... 그날그날 - o 2011.02.07
담배 밖에 걸린 온도계 0도 위에 놓였다. 얼마나 오랜만인가. 하긴, 이제 1월도 지났으니..... 계속되는 불면증에 밤새우기 몇 번. 잠드느라 뒤척거릴 것 없이 아예 그냥 잠에 떨어지길 기다리며 책을 읽곤 하니, 그러다 보니 새벽 아니 아침까지 그냥 책 읽게 되곤 하고..... 담배. 이젠 한 갑 갖고 이틀 갈 때도.. 그날그날 - o 2011.02.02
오늘이 고비, 극본 읽기 추위가 그냥 추위가 아니다. 매섭다. 무섭다. 오늘 밤이 고비가 될 모양. 예보를 보니 내일만 지나면 한 동안 숨 좀 돌릴 수 있을 것같다. 추위 핑계로 책만 읽는다. 아니 책이 아니라 요즘은 극본들만. 마치 무슨 연극제에 참석해, 무대는 가지 못하고, 호텔 방에서 극본만 읽듯이. '로미오와 줄리엣'에 .. 그날그날 - o 2011.01.30
양미리 오늘은 바람까지.... 이게 바로 겨울. 구워도 볶아도 매운탕으로 해도 영 맛이 안 나는 양미리. 예전에 내 그렇게 좋아했는데. 입 맛이 까다로워진 것일까?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도.... 아하! 신선도. 서울에서 장 볼 때는, 서울사람에게 맞지 않는 물건은 아예 시장에 나오지도 않는데, 여기서는...... 서.. 그날그날 - o 201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