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 아침에 우체국과 치과를 다녀온 후, 마취가 깨어나지 않아, 꼭 다녀와야하는 곳을 포기하였는데, 몸이 떨리고, 덜덜 떨리고, 더욱 더 떨리고..... 이것 심한 몸살 아닌가? 저녁 때가 되어도, 비몽사몽간에 마찬가지.... 또 의사에게 가야하나? 그런데 이게 웬일. 히타가 꺼져있었던 것. 그날그날 - o 2016.01.21
기분 나쁜 날 모자를 잃어버렸다. 기분이 나쁜 것은 어디에서 잃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 이번 겨울은 계속 돌아다녀야 했었고, 그만큼 정이 들었는데..... 더구나, 오늘부터는 인터넷도 되지 않고....... 그날그날 - o 2016.01.16
버블의 역사 어제 올린 ‘狂人 總統’에 대한 댓글에 대한 ‘설명’을 ‘답변’으로 달려다, 이야기가 길어져, 아예 이렇게 ‘버블의 역사’로 포스팅하기로 하였다. 댓글의 내용은 "원래는 부채버블이 사람들이 생산하는 것보다 더 많이 돈을 받고 있고 또 소비하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6.01.15
狂人 總統 전 세계가 ‘大恐慌’의 재앙이 또 닥치는 것은 아닐까 공포에 떨고 있다. 극심한 불경기.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절대로. 자동차 TV 스마트폰 가구 과자 외식.... 광고는 요란한데 분위기는 한산하다. 사업실적 악화로 주가가 떨어지고, 원금마저 날리기 십상이고, 여기저기서 들려..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6.01.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내가 합창 교향곡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관현악이 딴딴딴단 딴딴딴단 하고 슬그머니 물러나며 베이스가 묵직한 소리를 내는 그곳, 이곳에 '접근'할수록 심장이 쿵쿵대고 누군가가 내 귀를 잡아 세우는 느낌, 오싹하기까지 하다. “O Freunde, nicht diese Töne! Sondern laßt uns angenehmere ansti.. 그날그날 - o 2016.01.12
경제의 시한폭탄 2016년에 들어서면서 유럽은행에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었다는 소식이다. 앞으로는 금융기관이 위험에 처해도 외부에서 도와주는 일Bail-out은 없을 것이라고. 그렇다면 문제가 터진 그곳의 당사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한다Bail-in는 이야기인데, 지난 번 사이프러스의 경우 예금자에..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6.01.11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Margaret Mitchell(1900-1949), Gone with the Wind 1936 1861년, 북부 조지아에 위치한 오해라O’Hara의 타라Tara 농장, 16살 스칼렛Scarlett이 이웃 집 쌍둥이랑 함께 있는데 사내아이들은 곧 닥쳐올 전쟁 이야기만 하자, 스칼렛이 그런 걱정은 그만하자며, 윌크스Wilkes의 오크스Twelve Oaks농장 무도회로 화제를 .. 뚝틀이식 책 요약 2016.01.11
아침 뷔페 바다 건너온 사람을 만나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확실히 이곳은 우리나라가 아니다. 완전히 다른 풍경. 오늘, 아니 어제, 여기서 무슨 어린이 행사가 있었던 것인가? 예를 들어 6세 이하 어린이를 데리고 오면 호텔이 반값 뭐 그런 것? 아이들이 바글바글하다. 요즘 같은 ‘아이 기피 세상’.. 그날그날 - o 2016.01.10
狂人의 경제현실 보기 사르트르의 ‘구토’가 아니다. 이 ‘어지럼증’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지? 까뮈의 이방인처럼 햇빛이 강해서? 어제 은행에서 받은 예금이자, 그 몇 푼 안 되는 숫자를 봤을 때의 핑그르르 느낌이 아직 남아서이다. 결국 이제 정기예금이란 이자를 받는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써버리지 ..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6.01.10
윌리엄 포크너의 ‘에밀리에게 장미를’ William Faulkner(1897-1962), A Rose for Emily 1930 (과거와 현재가 어지럽게 뒤섞이고, ‘한참 뒤’에 가서야 ‘아까 그 장면’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그런 구조. 그런 난해한 구성이지만 이야기 그 자체는 아주 차분한 흐름. 어쩌면 바로 이런 점이 포크너 소설의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 뚝틀이식 책 요약 201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