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 오랜만에 꽃과는 상관없는 산행을. 집에서 보이는 봉우리까지 무조건 직선 코스로. '아픈 다리' 끌고 평균 경사가 45도를 훨씬 넘는 곳으로 그저 강행. 문자 그대로 이를 악물고. 그 봉우리로부터 미인봉쪽으로 향하려다 '그 바위'에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 능선을 따라 신선봉으로. 내려오는 길이 .. 그날그날 - o 2010.10.30
'경험으로 배우기'가 일으킬 경제유발효과 배우는 방법 중에 가장 미련한 방법이 바로 경험으로 배우기 실패에서 배우기. 월드컵 신청서가 오자투성이라는 오늘의 신문 기사. 고유명사도 잘못 쓰고, 스펠링도 틀리고. 그래서 이번 월드컵 개최지 선정 미팅에서 우리나라가 탈락할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다고? 얼마나 그 염원이 크면 아직도 .. 그날그날 - o 2010.10.27
길 집에서 시내 들어가는데 족히 30분은 걸린다. 근처에서 장 보면 편하기야하지만, 물건다운 물건을 고르려면 할 수 없이 시내로 가야하는데, 왕복 1시간 거리가 선뜻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오늘은 호기심에 한 번 내비게이션 지도를 회전이 아니라 고정 모드에 놓아봤다. 그냥 호기심으로. 그런데, 이게.. 그날그날 - o 2010.10.23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목적지 입력. 내비게이션이 묻는다. 고속도로 위주? 최단거리? 아니면, 적당히? 피곤함을 덜으려면 당연히 고속도로 위주. 하지만, 가끔 최단거리를 택해, 왕복 2차선의 답답한 길도 다녀보기도 하고. 그렇지만 가장 합리적 방법은 떠나기 전 미리 지도를 보고 머릿속에 입력한 코스를 내비게이션 참조.. 그날그날 - o 2010.10.19
상징성 어렸을 적 어디에선가 들은 이야기. 아프리카인가 인도인가 어디에서 원숭이를 잡는 법. 길다란 통 나무 속을 비우고 작은 틈을 만들어 놓음. 중요한 것은 펴진 손은 들어가지만 주먹 모양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속에 소금을 넣어놓음. 원숭이들도 소금을 좋아해 사람들 없는 틈.. 그날그날 - o 2010.10.06
날씨처럼 해 나는 듯하다가도 흐려지고 또 비 오고.. 그날의 변화가 어떻든 상관없이 이제 가을이 깊어가고 또 겨울에 점점 가까워지고.... So fliesst das Leben auch. 그날그날 - o 201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