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써보니... 물론 하루 써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좀 성급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간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고, 또 첫인상이라는 것이.... - 노트북에 비해 '아주' 불편하지만, 그래도 그 흉내를 낸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그 정도. (그 정도 '신기함'은 이미 아이폰으로 충분히 느끼왔던 것이지만, 어디 감히 노트북에 비.. 그날그날 - o 2010.12.15
겨울 준비, 아이패드 동네예보를 보니 내일 아침 영하 12도, 그렇다면 여기 이 산속은 영하 15도 정도. - 오늘 서비스 부탁해서, 심야전기 보일러 히터 점검하고, 차단기 두 개 교체. - 주유소에 전화해서 별채 쪽 기름보일러에 등유 채움. - 또 당분간 거동이 힘들 것 같아, 은행에 가서 각종 납부금 납입. (지난 번 새 카드 받.. 그날그날 - o 2010.12.14
앞과 뒤 작곡가 Philip Glass가 자신의 첫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매진되며 초연되던 그때까지도 택시기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를 회상하는 이야기. 잘 차려입은 여인이 내 택시에 올라탔다. 운전수의 이름을 본 뒤 그녀는 몸을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젊은이, .. 그날그날 - o 2010.12.11
별스러운 생각 이마트 피자에 또 롯데마트 치킨에 사회정의를 들먹이는 비난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동안 SSM이 재래시장 골목가게 등 영세민 삶의 터전을 뭉개온 것에 대한 감정이 이 '따끈따끈' 미끼상품을 기화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형국이다. 하지만, 내 살기에도 힘들고 바쁜 이 세상에, 편하게 싸게 물건을 .. 그날그날 - o 2010.12.10
바보스러운 짓 유사장에게 부탁한 지하수 쪽 배관작업. 이곳 사람들 하나도 예외없이 어떤 약속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냥 유야무야. 작년 또 재작년 계속되는 혹한기의 가압펌프 동파사고로 인한 그 끔찍한 고통의 기억. 이제 더 이상 미루어둘 수만은 없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내 손으로 직접 작업하기로. 연장을.. 그날그날 - o 2010.12.09
바이패스 보완 역시나 마찬가지. 다른 업자에게 부탁해 오늘 바이어스 선의 피복을 입히기로 약속했었는데 다른 일이 생겨서 '나중에' 오겠다고. 그때가서 연락주겠다고. 눈길을 내려가 철물점에 가 이것저것 필요한 것 사와 작업. 아이디어도 간단하고, 또 다 끝난다음에 그 작업 결과를보니 역시 간단한 작업에 지.. 그날그날 - o 2010.12.08
낭만? 서울의 아파트라면 없을 일. 시골이라도 집 한 채라면 없었을 일. 본채와 별채 사이의 땅 속 수도관이 얼어 오랫동안 고생. 업자를 불러봤으나, 시골 업자들이라는 사람들, 도대체 누가 누구를 위해야 하는지. 며칠 지나 독촉에 못 이겨 얼굴 한 번 내밀고 일하는 시늉하더니 오늘은 안 되겠고 날이 좀 .. 그날그날 - o 2010.12.07
運七技三이라고? 아시안 경기.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환희와 좌절을 보면 運이 무엇인지 技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가장 극적이었던 게임은 아무래도 이란과의 그 축구 경기. 금메달을 목표로 하던 사람들에게, 그것도 준결승전에서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 결정적 한 방에 어이없게 당한 그 선수들에게, .. 그날그날 - o 2010.11.27
포격 내부의 문제가 견딜기 힘들어질 때 동원하는 방법이 밖으로 관심 돌리기. 역사에서 거듭 거듭 반복되는 고전적 방법. 그 견디기 힘들게 된 사정이 무엇일까. - 외화부족으로 인한 '통지자금' 운용 고갈, 그로인한 충성도의 급격한 하락? - 김정일 사망? 아니면 식물인간? - 김정은 후계자 옹립 난망? - 군.. 그날그날 - o 2010.11.24
春天里 오랜만에 번역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이 노래를..... 이 노래는 원래 왕펑이 불렀던 것으로, 글쎄 서정적이라고 할까, 그랬던 것인데, 농촌에서 올라와 절망적 도시생활에 지친 農民工이 부르면 분위기가 이렇게 변하기도. 이 눈물나도록 절절한 호소력... <春天里> 봄날에 还记得许多年前的春.. 그날그날 - o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