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Brown의 ‘The Lost Symbol’ 다빈치 코드의 작가가 쓴 이 책. 아마존에 들어갈 때마다 눈에 띄던 이 책. 요란함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나 할까, 아직 그 책은 읽지 못했지만, 왠지 그냥 이 책은 읽고 싶었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주문했고, 이 두툼한 책을 받자마자 기대에 차서 읽기 시작했다. 빙고! 그렇지! 책이란 것은 이래야지.. 책 읽기 2009.10.24
Günter Bentele의 '소설로 만나는 중세이야기' 샤를마뉴 대제가 유럽을 통일하고 아헨에 프랑크 왕국(또는 신성로마제국)의 수도를 세웠던 그 당시부터 페스트가 창궐하던 암흑기 사이의 중세역사를 다룬 책이다. 책 제목이 ‘소설로 읽는....’이라고 되어있어서, 일종의 대하소설 분위기가 아닐까하는 기대로 책을 잡았는데, 그렇지는 않고 그 당.. 책 읽기 2009.10.13
Arthur Conan Doyle의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1892)'를 읽은 지 얼마 안 되어 좀 나중에 읽을까 생각했는데, 어쩌다 손에 잡고 말았고, 결국 이 1904년판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다른 책은 다 젖혀놓을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이렇게 차분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산뜻하게 정제된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을까. 마치 현.. 책 읽기 2009.10.08
이무열의 ‘러시아 역사’ 테마별로 구분해 다이제스트 형태로 엮어낸 ‘맛보기 성격’의 러시아 ‘역사 소개서’이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줄거리만 겨우 요약해놓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읽고 나서 마치 그 대서사시 자체를 다 읽은 것처럼 흐뭇함을 느끼는 그런 착각이라고나 할까. 그 민초들이 ‘민족적 후진성’이.. 책 읽기 2009.10.04
책 읽다. B.J. Daniels의 'Crime scene at Cardwell Ranch' 일단 손에 잡았기에 그냥 끝까지. 좋은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또 한 번 느끼게 된 책. 스토리 전개에 서스펜스가 들어가려면 장면 분위기 묘사에 빈틈이 없어야하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선 거의 습작 수준. 심지어 어떤 곳에선 같은 표현이 한 페이지에 두 번씩이나 나오기 여.. 책 읽기 2009.09.30
책 읽다. Jane Austen의 'Pride and Prejudice' 참 신기한 일. 처음에는 책 스타일도 그렇고 진행도 답답하고, 더구나 요즘 쓰지 않는 단어들도 너무 많이 나와(하긴 1813년에 나온 책이니 '편히'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오히려 더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지만), 이런 책을 꼭 읽어야하나 하는 생각으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 책 읽기 2009.09.22
'오만과 편견' 그리고 '율리시즈' 오늘부터 읽기 페이스를 늦추기로. 장기적 '올터너티브 읽기' 한편으론 Kindle에 받아둔 'Pride and Prejudice'(1813)를, 또 다른 한편으론 여태까지 샀던 소설중 가장 두꺼운 (1300페이지가 넘는, 그것도 '깨알같은' 글씨로 가득한) 율리시즈(1918)를. Wiki에 들어가 그 요약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골치가 지끈지끈.. 책 읽기 2009.09.13
책 읽다. Arthur Conan Doyle의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s' 오랜 만에 잡은 옛날 책(290페이지, 1892년판). 요즘 소설이 현대화를 보는 것 같다면, 출판된 이 소설을 읽는 것은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깨끗하고 산뜻하고. refreshing. 정말 머리가 상쾌하게 씻겨지는 느낌. 그 당시의 표현(Please 뭐뭐가 아니라 Pray....., 또 twenty five가 아니고 five-.. 책 읽기 2009.09.12
책 읽다. 버트란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0년에 쓰여진 책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오늘 그대로에 적용되는 책. 러쎌의 다른 책들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법이 없이 철처히 또 철저히. 거기에서 느껴지는 깊이와 무게. 하기야, 수학자요 철학자 또 역사학자인 이 대가의 생각 깊이로 쓴 것이니, 가볍게 심리학적으로 .. 책 읽기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