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란 과연 우리 삶에서 우연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나의 삶의 공간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공간이기도 한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나만의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고 통념적인 경우 그것은 또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고. 결국 같은 공간에서 같은 종류의 그 무엇인가를 향해 나가는 사람들 사.. 그날그날 - o 2010.05.18
편리함 속에 잃는 것 집 가까이에 보안등이 설치되었다. 어둡던 곳을 밝게 비춰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하지만, 이 때문에, 내 취미의 큰 축 하나가 떨어져나갈 줄이야. 마당 평상에 누워 밤하늘 쳐다보며 별'공부하던 그 낭만이 사라진 것이다. 또 한 번 진리. 낭만은 불편으로부터 나오는 것. 그날그날 - o 2010.05.15
언제 쯤 편히 쉴 수 있으려나. 이제 다 정리되었다 생각하고 있는데 또 난데 없이... 저번엔 저 일, 이번엔 이 일. 또 ... 잠자리까지 뒤숭숭하게 만드는 이 귀찮은... 아! 아~! 그날그날 - o 2010.05.13
잃는 것과 얻는 것 무엇인가 잃었을 때 사람들은 낙담한다. 사소한 물건부터 중요하다고 생각되던 그 무엇까지. 무엇인가 크게 잃었을 때 사람들은 좌절한다. 생의 의미라고 생각되는 일까지. 더구나 잃기 전에는 그 가치를 몰랐던 그런 것.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희망을 잃었을 때, 삶 그 자체의 의미를 잃었다고 생각 .. 그날그날 - o 2010.05.12
유리 & 미뤘던 일들 ( 어제는 윤회장 초가 쪽) 어제, 굴뚝 팬 달 때는 완전 서커스, 하지만 이것은 문자 그대로 완전히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작업. 이제 앞으론 이런 일 절대 없도록. 권주사 미장, 윤회장 독성 분무기 작업, d.h. T=5. 추후 초가쪽 계단 부탁. 작업 하루 전 전화부탁했건만, 지금 출발한다고 전화. 내 만일 컨디션이 좋아 이미 산행에 나서.. 그날그날 - o 2010.05.12
어제 갔던 산은 '나물 캐는' 산 꽃 사진 찍는 사람은 얼마 없고, '온 산'이 나물 캐는 사람들로 가득. 과장이 아니라 정말 문자 그대로 가득가득 우굴우굴. 그렇지 않아도 마음에 걸리는데, 조용히 캐면 얼마나 좋으련만 서로 부르는 소리에 '온산이 시끌'. 그냥 지나치기 뭣 해서 열심히 무엇인가 캐어담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뭘 캐세.. 그날그날 - o 2010.05.10
유리 주문, 초가집 쪽 민들레 정리 새 업자 오늘 방문. 지난 번 업자 전화로 취소. 이번엔 어떨지, 누구든 우선 말이야 시원시원하게 잘 하니. 초가집 쪽 잡초 정리 완료. 이제부터 가을까지 끝없는 잡초와의 전쟁. 이제 또 한 해를 이렇게..... 다시 한 번 확인하기. 낭만이란 자기가 원해서 즐기는 고통을 수반하는 것. 산행도, 바둑도, 여.. 그날그날 - o 2010.05.08
서식류와 명함 묵직한 소포더미 도착. 사무실 하나 차려도 될만큼 서식지 일체와 명함이 그 속에. 다시 소속감. 소속감? 정말? 단지 버림받지 않았다는 느낌이 아니고? 회의. 요즘들어 점점 더 잦아드는 회의감. 의미상실증. 새우란? 통영? 태안? ㅎ ㅎ ㅎ. Was soll's! Verzweiflung! Eine endlose Verzweiflung! 그날그날 - o 2010.05.07
유리 유리창 주문한지 한달 가까이. 내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하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주기 싫어 그동안 그냥 '언젠가는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참고 지냈는데, 너무 심한 것 같아 오늘 전화했더니, 앞으로 한 주일 더 다른 일이 너무 바빠 우리집 일에는 손을 댈 수 없으니 한 주일만 더.. 그날그날 - o 201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