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제법 분다. 제법 쌀쌀한 날씨. 눈물이 난다. 자꾸자꾸. 우울증 그런 것은 아니다. 가을에 그렇고 겨울엔 더 그렇다. 오히려 기뻐서 나는 눈물 그런 느낌이랄까. 하지만 기쁜 일 그런 일은 없다. 내게 그런 일 따위는 전혀 없다. 이럴 땐 매직 쇼를 보곤 한다. 제일 편한 매직 모음은 당연 펜 .. 그날그날 - o 2017.10.22
재미있는 세상 터키인에게 비자발급을 중단한 미국. 그에 대한 하소연 기고. http://www.faz.net/aktuell/feuilleton/brief-aus-istanbul/brief-aus-istanbul-zum-ersten-mal-seit-1492-15245051.html 거기 마지막 줄에 나오는 이 '장면', 이런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우리 정부의 결정. 미국에 110억불이 넘는 액수의 여객기들을 주문했는.. 그날그날 - o 2017.10.16
치매 증세 II 문자 메시지가 왔다. 지난 달 교통카드 대금으로 25만 얼마를 결재한다고. 뭐 25만원이나? 내 서울에 있은 게 열흘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이렇게 많이? 어떻게 된건가 카카오뱅크에 전화를 거니 대기자가 20명이 넘는다며 그 흉물스런 음악 카. 카. 오. 뱅. 크 만 계속 틀어준다. 한뼘 통화로 .. 그날그날 - o 2017.10.11
눈약 눈약이 떨어졌다. 아무리 눌러도 나오지 않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완전히 떨어졌다. 이제 약 받으러 다시 서울 가야 하나? 저런! 뚜껑을 열지 않았던 것. 다시 한 번 자세히 돌려가며 보니 아직 많이도 남았다. 요즘 실감 하는 것. 아는 만큼 보인다가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보인다. 며칠 .. 그날그날 - o 2017.10.10
뭐지? 교통혼잡을 피해 밤 3시에 시골 출발. 하지만 오늘, 하긴 이제 어제네, 하루종일 '할 일' 하나도 못하고 비몽사몽. 안 자는 건지 못 자는 건지. 이제 또 새벽이 될 때까지 공포의 시간. 게다가 또 웬 모기가 이렇게 많은지. (푸지직>15) 그냥 '모든 것' 다 잊고, 다시 시골로? 싫다. 이러고 있.. 그날그날 - o 2017.10.05
치매 증세 - 셀프 주유소. 깊은 밤. '시작'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어디 있는지 몰라 '한참 정말 한참'을 헤매다, 결국 종업원 호출 버튼을 눌러 도움을 청했는데.... 시작 버튼은 화면에 있더라. 처음이라면 몰라도, 지난 번 병원 주차장에서도 똑 같은 일을..... - 집에서 자동차검사소로 가는 버스노선.. 그날그날 - o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