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之話史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CNN화면이나 할리우드영화에 나오는 것이 아닌, 또 미국에서 ‘세뇌’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듣는 것이 아닌, 미국의 ‘참모습’은 어떤 것일까? 제법 오래 된 어느 해 ‘70일간의 미국일주’를 할 기회가 있었다. 차에 짐 가득 실고 떠나기 전 다짐한 것..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2.18
시간 카운팅 여기 학고개 닭들은 신기도 하다. 닭장에 시계를 달아놓은 것도 아닌데 새벽 네 시만 되면 어김없이 길게 뽑는다. 작년 그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새벽잠 설치게 만들던 저 윗집 닭 어디론가 사라진 후 이제 좀 편해지나 했더니, 그들과 아무 상관없이 새로 들어온 아랫집 닭들 역시 여름 가을 거쳐 지금..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2.17
그냥 겉보기에 푸른 경제 깊은 산속 숲. 그것이 본래 자연의 모습이었으리라. 크고 작은 나무가 자라고 또 풀도 어울리고... 하지만, 사람이 다니기 편하도록 길을 내고 집을 짓고 또 농작물을 심고..... 바로 자연이 끝나고 맨 흙이 드러나는 곳. 한 나라의 경제 마찬가지 아닐까? 일제를 거치며 파헤쳐지고, 전쟁을 거치며 맨 살..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2.17
당태종과 위징 - 사람 쓰기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한다는 唐太宗. 원래 황위보다는 수양제의 딸 약석공주와의 사랑을 택해 멀리 떠나려 했는데, 형 이건성의 화살에 죽임을 당한 공주의 복수를 위해 다시 玄武門을 되돌아 들어가 형과 동생을 직접 죽이고 황위에 올랐다는 설도 있고, 또 우유부단한 부황과의 끊임없는 갈등 끝에 ..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2.09
야생화, 야생화 동일한 존재의 다른 이름들 아늑한 여행을 원했었는데, 웬 아이들이 귀찮게..... 잡초 창밖에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왠지..... 들꽃 눈을 맞추고 귀 기울여보니 아이들 모습이..... 야생화 잡초와의 전쟁에 진저리쳤던 지난해 생각에 올해는 일찍부터 칼을 빼어든다. 얼음이 풀릴 즈음부터 바위 쌓인 틈..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2.08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라. 인생은 마라톤이라느니,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느니, 왜들 이렇게 사람 들볶지 못해 안달들이지? 좋은 뜻이라고? 생활의 지혜라고? 알지, 알아, 그런 거 누가 모르나.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사실 바로 그런 말들 때문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피곤해지는 줄 알기는 알아?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면 ..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1.30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쫓기는 사람과 여유 있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이론적으로야 아주 간단한 이야기다. 다가오는 일에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는 사람은 여유 있는 삶을 즐길 수 있고, 미루는 것이 습관화 되어서 일이 급하게 되어서야 비로소 허둥대는 사람은 쫓기는 인생이다. 이것은 일과성이 ..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1.29
진달래 그리고 별빛 가시는 님 사뿐히 즈려밟으시라며 素月이 진달래꽃 따 모으던 약산. 그 안쪽 또 그 안쪽 아주 깊숙한 들어간 산 속 밤나무골. 계곡물은 초록빛 싣고, 제비는 숲 향기 실어 마을로 나른다. 논물 초록과 밤나무 향기 머금은 들꽃사이로 나비가 날아들고, 아기는 아장아장 걸음을 배운다. 갑..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1.29
호의 속에 심겨진 실망이란 씨앗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다. 이 난감한 상황에 이웃 그 안면만 있던 젊은이가 다가온다. 무엇인가 제가 도와드릴 일이 없냐고. 땀 흘리며 애쓰던 그가 돌아가는 뒷모습에 천사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이 추운 겨울 막막함이 공포감으로 변해가는데 도움의 손길이 다가온다. ..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1.28
자선과 호의 사방을 캐럴이 뒤덮어가던 어느 날, 수족관을 들여다보고 있는 친구에게 나이 지긋한 부부가 다가오더니 랍스터 좋아하느냐 묻더란다. 무슨 뜻으로 묻는지 몰라 그냥 미소만 지었더니, 안으로 들어가 포장 예쁘게 한 것 들고 나와 손에 꼭 쥐어주며 메리크리스마스 하더란다. 현관에 들어서면서 자기 .. 뚝틀이의 생각세계 201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