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병원행 도착한 아빠백통 쓰지도 못한 채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진 오두막과 그 동생 더 이상 혹사시켜봐야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일단 병원으로..... 아마도 몇 번 꽈당꽈당에 이 녀석들에 가해친 충격도 만만치 않았던 모양. 더구나 사흘 전 덕유산에서의 그 꽈당은 정말로.... 퇴원 오두막과 백마 또 24-.. 그날그날 - o 2010.07.27
여행, 그리고 기행문. 박지호의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와 강수정의 '라틴로맨스'를 읽었다. 기행문을 읽을 때마다 받는 느낌. 아무리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라지만, 아무리 글을 쓸 목적으로 그곳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쩌면 이렇게 멋진 글을 쓸 수 있을까. 철저한 .. 그날그날 - o 2010.07.21
개만도 못한 인간들 잠깐 집을 비웠다 들어오니 뚝뚝이 오른 쪽 눈 주위가 시커멓게 되어 이상하다 생각하며 들여다보니, 어떤 x이 돌을 던져 그렇게 멍이 든 것. 그 옆에 놓여있는 돌 크기를 보니 이건 장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죽이려 작정하고 던진 모양. 이 불쌍한 뚝뚝이 어렸을 땐 얼마나 정통으로 맞았는지 얼굴이 .. 그날그날 - o 2010.07.17
국제수지 '위기경보' 발령 아고라의 세일러라는 필객이 올린 글의 제목. 진지함. 이 사람이 올린 글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 전혀 과장됨이 없고, 무턱대고 결론을 디밀며 그냥 믿으라고 하는 법도 없고. 단지 하나 아쉬운 점은, 내 비록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바 있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그의 논조를 '완전히 잘' 이해.. 그날그날 - o 2010.07.15
기억력 며칠 전부터. 아무리 애써도. 작년에 영어 수학 국어 배워주던 마을 아이들 이름. 그때는 열명이 넘는 그 아이들 성격까지도 그림같이 하나하나 깨끗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애써도 얼굴이 가물가물, 이름은 아예..... 애정이 사라지며 기억이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 꽃 이름도 마찬.. 그날그날 - o 2010.07.15
목록 작업 중, 돌이켜보면... 지난 번 노트북 바이러스 때 없어져버린 html 목록들. 아무래도 그냥 버려두기 아까워 새로 작업 중인데. 에고~. 와~. 이거 장난이 아니네. 거의 새로 작업하는 수준. 내 젊었을 때의 결심, "어떤 경우에도 소프트웨어를 직업으로 삼지는 않으리라." 지난 번에도 이번에도 마찬가지. 여기에 한 번 빠져들면.. 그날그날 - o 2010.07.13
변화, Kant 일기예보엔 밤에만 비가 오고 새벽부터 개이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지금도 비는 죽죽. 어디 한 두 번이던가.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SNS가 있기는 있을 텐데. 구글을 두르려봐도 별로.... 트위팅. 일단 나부터라도. 아이폰과 wonderchat로 시작. 그냥 지나가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올려도 되겠고.. 그날그날 - o 2010.07.11
또 뱀, 이젠 사진이... 산책길 들어서는 입구에 또 뱀. 마음이 편치 못한 탓일까, 전 같으면 못 본 척 하고 지나갔을 텐데, 오늘은...이 녀석 삼 등분 하고 나니 영 께름칙. 이젠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모양인지, 좌우로부터 뻗어나온 각종 나무들로 길 자체가 막힌 곳이 여러 곳. 또 바위마다 이끼가 가득해 미끌미끌... 그날그날 - o 2010.07.10
칡 넝쿨 제거하려다, 지난 번 따벌 생각도 나고, 또 며칠 전 나에게 걸려들었던 그 뱀(이 녀석 도망갈 생각이나 하지 왜 그 큰 입을 벌리고 날 위협했는지, 건방지게 굴다가 당한 녀석이니 내 미안한 마음도 없고, 하지만 그렇게 '의연하게' 끝까지 나에게 대항하던 그 녀석)이 생각나, 구태여 꺼림칙한 마.. 그날그날 - o 201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