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ry Queen의 ‘Y의 비극’ 1932년 작품. Ellery Queen은 필명(외사촌 간인 Daniel Nathan과 Frederic Dannay가 공동으로 써낸 추리소설 시리즈의 저자명) 뉴욕 만에 떠오른 Hatter의 시신, 갈기갈기 찢겨진 모습,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되는 쪽지. “나는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자살한다.” 남아있는 여러 정황상 의혹에도 불구하.. 책 읽기 2012.12.19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雪國’ 두 살 세 살 때 차례로 아버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여섯 살 때는 할머니까지 잃고 자라난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노벨문학상 수상자 川端康成, 그에게 형성된 감성은 어떤 것일까. 무릇 문제작이라는 문학작품이 언제나 그렇듯, 여기서도, 그저 美的 감성 그것만이 중요할 뿐, 세상 .. 책 읽기 2012.12.19
Gaston Leroux의 ‘The Phantom of the Opera’ 줄거리(중단) http://www.gutenberg.org/files/175/175-h/175-h.htm Gaston Leroux(1868-1927)의 1911년 작품, ‘Le Fantôme de l’Opéra’ 한때 이를 녹화해둔 비디오테이프도 집에 있었는데...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의 Prologue(궁금하다. 프롤로그 또는 에필로그, 이것도 소설의 일부일까? 소설 속에서 작가 가 이 소설은 실화.. 책 읽기 2012.12.13
Grimm 형제의 '행복한 한스' 베토벤이 8번 교향곡을 낸 1812년, 또 차이코프스키가 ‘서곡 1812년’에 그렸듯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에서 궤멸되고, 우리 여기 조선 땅에선 홍경래가 난을 일으키고 정약용 형제와 천주교도들이 정순왕후의 박해를 받던 그해 1812년, 그림 형제는(Gebrüder Grimm)는 民話 모음집을 내놨는.. 책 읽기 2012.12.13
오키 토오루, ‘치료견 치로리’ "Think twice before you answer ♪." 언제 적 노래더라. 이제, 일본 작가의 책에 손이 가려할 땐 이렇게 불러야겠다. "Think twice before you order ♪♪." 이건 책이 아니라, ‘종이에 인쇄된 웅얼웅얼’이다. 오래전 한때, 거의 사대주의라 할 정도로 일본 책이면 무조건 오케이 집어든 적이 있었다. 한때. .. 책 읽기 2012.12.10
Eden Phillpotts의 ‘어둠의 소리’ 원제는 ‘A Voice from the Dark’, 1925년 작. 이제 험한 세상에서 은퇴한 탐정 링글우즈. 사냥이나 즐기며 그 동안의 체험을 글로 옮기려는 마음에 찾은 조용한 호텔. 한밤중 어둠속에서 울려오는 애절한 소년의 목소리, 그 사람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그 목소리. 놀라 일어.. 책 읽기 2012.12.10
S.S. Van Dine의 ‘The Greene Murder Case’ http://gutenberg.net.au/ebooks06/0606351.txt 펑펑 쏟아진 눈 수북이 쌓인 어느 날, 한밤중, 뉴욕 중심 한 저택, 두 발의 총성, 언니 사망, 동생 부상. ‘당황한 절도범에 의한 우발적 사고’라는 경찰의 소견에도 불구하고 지방검사 Markham에게 사건수사를 애원하는 피살자의 오빠. ‘뭔가 있음’을 직.. 책 읽기 2012.12.06
S.S. Van Dine의 ‘The Bishop Murder Case’ http://gutenberg.net.au/ebooks02/0200241.txt 뉴욕지방검사 Markham의 다급한 협조요청, 그와 함께 현장으로 향하는 Philo Vance. 차 안에서의 문답. 무슨 일? Joseph Robin 이란 사람이 화살에 맞아.... 화살에? 이름이 Robin? 그럼, 미들네임은? 그게 뭐가 중요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Cochra.. 책 읽기 2012.12.04
최인석의 'Der Brunnen meiner Seele' 대산문화재단이라는 곳의 지원으로 독일어로 번역된 세 편의 단편 중편소설. - 새, 떨어지다. - 세계의 바닷가 - 내 영혼의 우물 -'Ein Vogel, Der fällt' 거대한 몸집의 청년과 가릴 곳만 가린 야한 옷차림 여성의 귀향. 이모 남원댁에 얹혀살게 되는 이들, 절도인가 살인인가 뭐 그런 짓을 저.. 책 읽기 2012.11.23
안수길의 ‘을지문덕’ 이야기는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을지문덕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수도를 평양성에서 장안성으로 옮긴(586년) 고구려. 천도잔치 먼발치 병약한 평원왕에 겹쳐지는 그림, 이제 隋문제가 이제 마지막 장애 陳을 쓰러뜨리고 대륙을 통일하게 되면 그 다음은 고구려 차례. 작가는 이 장면에서 .. 책 읽기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