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소설에 빠져 '남'의 이야기만 읽고 있을 게 아니라, 이제 책 좀 덮어놓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다. 사는 게 참 힘들다. 언제까지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살아야 할까. 그저 모든 거 움켜쥐고 있다, 무덤으로 가져갈 건가? 좋아. 바보같은 짓 이제 그만. 사람들을 쓰자. 나를 도와줄 사람들을.. 책 읽기 2013.01.10
Anna Katharine Green의 ‘A Strange Disappearance’ 줄거리 수식어야 붙이는 사람 마음대로지만, 그래도 ‘the mother of the detective novel’라는 Anna Katharine Green(1846-1935)의 소설. 1880년 作. 역시 아직 우리나라에는 번역되어 나오지 않은 책이니, 스포일러 악역 걱정 좀 덜고, 읽으면서 그냥 메모하는 식으로. http://www.gutenberg.org/files/1167/1167-h/1167-h.htm 문을 .. 책 읽기 2013.01.10
'Sherlaw Kombs의 모험' 오랜만의 '빙그레 웃기'. Robert Barr의 'The Adventures of Sherlaw Kombs' 그리고 'The Adventure of the Second Swag' 탐정 Sherlock Holmes와 조수 Dr. Watson을 'Sherlaw Kombs‘와 ’Dr. Whatson'으로 parody한 Robert Barr의 작품. 模唱은 어떻게 해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까.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필수다. ‘장난’으로 들린다.. 책 읽기 2013.01.09
Gaston Leroux의 ‘The Mystery of the Yellow Room’ 원제는 ‘Le mystère de la chambre jaune’. 1907년 作 오페라의 유령 저자, 그 책은 너무 답답해 중간에 그냥 덮어버렸지만, ‘밀실 살인사건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이 소설에 대한 호기심을 접을 수 없어..... 이 소설의 문체가 아름답고 자세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할지는 몰라도 역시 내 .. 책 읽기 2013.01.07
Agatha Christie의 ‘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 Agatha Christie(1890-1976)의 첫 작품이라는 1920년 이 소설, ‘기대’보다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열어본다. http://www.gutenberg.org/files/863/863-h/863-h.htm 무대는 Style St. Mary라는 타운의 중심 집안격인 Cavendish의 저택. 어린 두 아들 John과 Lawrence를 남겨놓고 떠난 자리에 Emily이라는 여자가 새로운 안주.. 책 읽기 2013.01.05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Luise Rinser(1911-2002), Mitte des Lebens(1956) 이런 소설은 처음, 아니, 오랜만에, 아니, 처음 읽는다. 스토리가 없다. 아니, 있다. 아니, 없다. 소설 중에, 작가가, 아니, 작가의 동생이 소설을 써놓고, 스토리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작가에게, 작가의 동생의 입을 빌어 말한다. 자기는 스토리를 싫어.. 책 읽기 2013.01.04
니콜라이 고골의 ‘코’ 줄거리 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Гоголь(1809-1852), Нос, 1835, http://h42day.100megsfree5.com/texts/russia/gogol/nose.html -제1부- 이발사 Ivan Yakovlevich(Иван Яковлевич), 부인이 구워내는 빵의 향기를 맡으며 깨어나는 그. 여보, 오늘은 나 커피 생각 없으니 그냥 빵하고 양파 .. 책 읽기 2013.01.03
魯迅의 ‘狂人日記’ (Nikolai Gogol ‘광인일기’와의 비교) 1918년 작. http://www.tianyabook.com/luxun/lh/002.htm 중국 문학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통과하게 되는 魯迅(로신, 노신, lu쒼)의 작품, 그중에서도 ‘阿Q正傳’, ‘狂人日记’, 또 ‘孔乙己’. 독후감은 물론 철저하게 파헤친 분석도 흘러넘치는 이 작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남긴다.. 책 읽기 2013.01.01
쿠르트 투콜스키의 ‘사람이란’ Kurt Tucholsky(1890-1935), Der Mensch, 1931 http://www.kurt-tucholsky-aktuell.com/ 구 동독 우표 Der Mensch hat zwei Arme, zwei Beine und zwei Überzeugungen: eine, wenns ihm gut geht und eine, wenns ihm schlecht geht. Die letztere heißt Religion. 사람에게는 팔이 둘, 다리가 둘, 그리고 신념이 둘 있는데, 그 하나는 잘 나갈 때, 또 다른 하.. 책 읽기 2013.01.01
니콜라이 고골의 ‘광인일기’ 줄거리 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Го́голь(1809-1852) ‘Diary of a Madman(Записки сумасшедшего)’ 1835 http://ebooks.adelaide.edu.au/g/gogol/nikolai/g61m/ 10/3 좀 늦게 일어났다. 시계가 10시 친 것 듣고도 한참 더 잤으니 말이다. 급히 옷을 챙겨 입고 나가긴 했.. 책 읽기 2012.12.31